본문 바로가기

SIT서울기술연구원

연구정보 시민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에서 서울기술연구원이 앞장서겠습니다.

(SeTTA연구과제) 미래융합형 인재양성을 위한 서울자유시민대학 교육과정 개발

(서울기술연구원)김민석 수석연구원, (서울특별시 평생교육진흥원)김종선 국장 외 7명 2021.05.24 420

미래융합형 인재양성을 위한 서울자유시민대학 교육과정 개발


연구기간 : '19.10.21.~'20.06.30.(9개월)

연구책임 : (서울기술연구원)김민석 수석연구원, (서울특별시 평생교육진흥원)김종선 국장

연구진 :

(서울기술연구원)김태희 선임연구위원, 문현석 연구위원, 박대근 연구위원, 정호영 전임연구원, 이경미 객원연구원

(서울특별시 평생교육진흥원)이상훈 팀장, 김보영 대리


과학기술 분야 평생학습 지원 필요


평생학습은 나를 만드는 기술

평생교육은 각 개인이 자아실현을 위해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교육을 받아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교육을 총칭하며, 사회적 약자, 노령층 등 모든 연령층이 급속한 변화에 따라 사회에서 뒤처지거나 소외되지 않도록 지원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현재 서울은 고령사회에 접어들었으며,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뉴노멀사회의 도래와 디지털 기술을 통한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처럼 급격한 기술과 사회변화에 대응하고 적응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 분야의 평생학습의 지원 또한 필요하다. 이에 평생학습은 나를 만드는 기술이라는 슬로건으로, 지자체 최초 기술과학 분야 전담 연구기관인 서울기술연구원과 서울의 평생학습 전담기관인 서울특별시 평생교육진흥원이 손잡고 과학기술 분야의 평생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이는 인문·교양적 감성과 과학기술적 이성이 어우러진 시민력 향상과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평생학습은 참여자의 생활만족도 71.6, 비참여자의 생활만족도 67.9

한국교육개발원에서는 매년 전국을 대상으로 평생학습 개인실태조사를 실시한다. 그중 가장 흥미로운 설문조사 결과는 평생학습참여자의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이다. 한국성인 중 평생학습에 참여하는 성인은 41.7%, 평생학습 참여자는 비참여자에 비해 현재 생활만족도, 삶의 질 향상 인식, 평생학습의 삶의 질 향상 기여도 3가지 항목에서 모두 높은 수치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생교육의 선두주자 서울자유시민대학

서울자유시민대학은 서울시내 곳곳에 60개 학습장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자유시민대학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는 학습장은 본부, 시민청, 은평학습장, 뚝섬학습장, 중랑학습장, 금천학습장 6곳이며, 그 외에도 시민의 근거리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대학연계 시민대학 민간연계시민대학등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자유시민대학 본부에서는 인문학, 서울학, 시민학, 문화예술학, 사회경제학, 생활환경학, 미래학 7개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2019년에는 학습장 62개소에서 588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으며, 23,890명의 학습자가 평생교육에 참여하였다. 이는 18년 대비 강좌 수 128%, 학습자 수 126% 증가한 수치이다. 이는 광역단위에서 시민대학을 운영하는 타 지자체 평생교육기관과 비교하였을 때도 다양성과 깊이에서 국내 선두주자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서울자유시민대학이 앞으로는 인문·교양 중심의 교육과정을 과학기술 분야로 확장하여 천만 시민의 종합교양대학으로 발돋음하고자 한다.


과학기술 분야 교육과정 개설, 시민 78.8% ‘필요하다.’

지난 2019 12 11일부터 31일까지 20일간 서울시 평생학습포털 홈페이지에서 서울자유시민대학 수강자 또는 수강희망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조사 결과, 78.8%의 수강생 또는 수강희망자는 과학기술 분야의 교육과정 개설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 분야의 개설 분야로는 스마트 분야(22.7%)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후/환경 분야(17.0%), 자연/생태 분야(14.0%) 2, 3순위로 나타났다. 이는 과학기술 분야의 트렌드, 파급력, 최신성 등을 반영하기 위해 실시한 TED 강좌 사례조사와 유사하게 지구환경/스마트 분야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과학기술 분야 시민교육프로그램 개발

과학기술 분야에서 시민들에게 필요한 교육은 무엇일까? 앞에서 언급한 평생학습 개인 실태 조사에서는 비형식교육의 참여 목적은 직업 관련 목적(41.8%), 일하는 데 필요한 기능습득 30.9%, 직업과 무관한 경우 58.2%로 나타났다. 이는 연령층과 지역별로 차이가 있다. 서울자유시민대학 수강자 또는 수강희망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는 40~60대의 중장년층(83.3%)이 가장 많았으며, 중장년층은 직업과 무관한 경우에 참여 목적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과학기술 분야의 교육프로그램의 가치를 융합화(인문적 감성과 과학적 이성이 융합된 인재 양성), 실용화(실생활에 유용한 지식 습득), 생활화(지식의 생활 접목과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학습)로 설정하였다. 또한 교육과정의 수준은 전문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지식 습득과 배움을 통해 실생활에 적용 및 활용할 수 있는 교육과정으로, 6개 분야(스마트정보학과, 기술창업학과, 지구환경학과, 실용건축학과, 메가시티방재학과, 사회기반시스템학과)의 프로그램을 분야별로 1~5학기, 학기별 1~10주의 과정으로 구성하였다.


시민교육 연계활동 지원 필요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18년 대한민국은 65세 이상 인구가 14.3%, ‘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14% 이상)’로 진입하였으며, 2025년에는 초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 이상)’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경제활동인구 감소와 노령인구의 경제활동에 대한 문제가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것을 의미한다.

노령층은 빠르게 흘러가는 시대의 흐름을 신속하게 따라가는 데 한계가 있다. 이 때문에 평생교육 통한 사회 적응을 지원해야 한다. 또한 단순히 교육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교육과정 중에는 현장/견학, 실습활동 등을 통해 다양한 체험과 경험을 배우고 교육과정 수료 이후에는 사회적 기여와 재취업 등을 할 수 있도록 범국가적 대책, 지차체의 협력과 대응, 평생학습에 대한 재정지원과 연계가 필요하다.